데이터 복구기능을 크게 강화한 소노마 플랫폼 기반 노트북이 나왔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29일 레이드(RAID) 백업기능을 탑재한 노트북PC ‘포테제 S100’을 출시했다.
레이드는 저장 용량이 많이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으로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서버 데이터 백업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이를 노트북에서 구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는 착탈식 광디스크드라이브(ODD) 자리를 세컨드 하드디스크로 교체해 데이터를 두 개의 하드디스크에 동시에 동일하게 저장, 하나의 하드디스크에 담긴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PC가 떨어지거나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자동으로 감지해 하드디스크의 헤드와 플래터를 보호, 데이터의 손실 위험을 최소화해 주는 ‘3차원 가속도 센서’와 외부의 모서리를 액정보다 돌출되게 설계해 강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와 주요 부품을 보호해 주는 충격 완충장치 등으로 데이터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또 노트북 키보드 밑에 폴리 카본 보호시트를 장착해 물을 쏟았을 때 물방울이 PC 내부에 침수되는 시간을 3분 가량 지연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는 ‘침수지연 키보드 기능’도 탑재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