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오현)는 실패한 벤처인이 가진 경험이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1일부터 ‘벤처기업인 회생지원보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벤처기업인 회생지원보증은 벤처기업협회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대해 사업성 평가 및 기술평가를 거쳐 30억원 이내에서 신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8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회생지원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과거 벤처기업을 경영하다가 실패한 신보의 채무자로서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통해 신용불량에서 해제된 벤처인으로 한정된다.
또 회생지원에 대한 도덕적 해이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벤처기업협회의 도덕성 평가절차를 거친 기업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
권오현 본부장은 “벤처기업인 회생지원보증은 기업 도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들고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벤처기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