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e러닝 박람회]유비쿼터스 교실 미리보기

 “가까운 미래, 학교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 교육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 교실’은 이번 박람회 기간중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코스이다.

 ◇상상 속의 교실이 현실로=이 교실에서는 학생이 교실에 입실하는 동시에 출석이 자동 체크되고 학생 개인에게 보내지는 메시지가 교실 전면의 컴퓨터 칠판에 표기된다. 수업에 앞서 그날 수업 내용의 방향 및 개괄이 컴퓨터 칠판에서 슬라이드 쇼로 표출돼 학생들은 이를 인지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수업에 임한다.

 교과 수업 중 어디에서도 책이나 노트는 찾아볼 수 없다. 교사는 컴퓨터칠판(데이터보드)에서 교과자료를 불러와 자료에 글 또는 그림을 그리며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들은 PDA 혹은 태블릿PC에 강의내용을 페이지별 실시간 동영상으로 저장한다.

 강의 중 학생의 질문 사항을 자신의 PDA나 태블릿PC에 표기해 보내기만 하면 교사는 컴퓨터 칠판을 통해 이를 즉석에서 검색해 동영상이나 지문,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질문에 응답한다.

 교과 수업 이후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수업 내용을 검색·복습할 수 있고 교사와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질의 응답할 수 있다. 물론 부득이 교과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학생도 원격에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u기술이 교실 속으로=유비쿼터스 교실에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망라돼 있다. 노트북과 태블릿 모니터의 장점을 결합시킨 태블릿노트북(TPC)은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고 데이터 처리에서 키보드에만 의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판서와 그림 등 자유스러운 표현·저장 등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료의 검색과 송출이 편리하고 자료의 다양한 표출이 가능해 미래교육의 대안 중 한 가지로 부상하고 있다. 교과서의 2차원 원형 코드인 ‘아이코드’도 신개념의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서비스이다.

 이는 학년별·학과별·테마별 강의안이나 교재를 코드화·아이콘화해 렌즈가 부착된 PC카메라 등의 장비로 이를 비추기만 하면 교재 내용과 관련된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자료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자료 검색의 전 과정을 생략해 즉시 자료 화면으로 전환되므로 강의의 흐름을 잃지 않고 필요한 내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상회의 및 인터넷 원격교육 솔루션도 문서화된 정보뿐 아니라 동영상정보와 응용프로그램의 실행을 실시간으로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동기화하면서 보고 쓸 수 있도록 해준다. 고음질·고화질을 보장하면서 문서·동영상·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는 웹 기반의 멀티미디어 동기화 기술로 세계 어디서나 불특정 다수와 회의 및 교육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 컴퓨터 칠판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망라된 미래 유비쿼터스 교실은 이번 박람회 기간중 꼭 한 번 들러봐야 할 코스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