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e러닝 박람회]인터뷰-대구시 교육감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창의성 교육이 먼저 바로서야 합니다. 우리 교육이 당면한 이같은 핵심 과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대구시교육청이 e러닝을 통해 앞장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상철 대구시 교육감은 “수준별 맞춤식 온라인 교육서비스 ‘대구 e스터디’가 올해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곧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될 것”이라며 “나아가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가정과 학교가 모두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첨단 기기가 설치된 교실에서 모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변화된 ‘미래 교실의 모습’을 구현하는 단계에까지 발전할 것”이라며 대구 e러닝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표출했다.

 전국적으로 한 달 여간 이어질 제8회 e러닝 박람회 대장정의 첫 테이프를 끊는 대구 행사는 7일부터 사흘간 대구컨벤션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u러닝 체험 부스(상서여자정보고)와 사이버가정학습 체험 부스(교육정보원)를 설치 운영한다. 성남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가해 미래교실에서의 수업을 직접 시연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최첨단 자료를 전시한다.

 신 교육감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중학교 1학년 1200명에게 수학·영어·과학 과목의 ‘대구e스터디’ 서비스를 통해소외계층에게는 보충학습, 우수학생에게는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와 수준별 학습 방안을 제시했다”며 “나아가 주5일 수업제의 정착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대구시 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대구e스터디’ 과목을 초등학교 6학년 국어와 중학교 전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고교 일본어·중국어 등으로 확대해 3000명이 넘는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이버가정교사와 과정운영교사 및 과정개발교사 수를 대폭 늘림으로써 학습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수준별 맞춤식 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신 교육감은 “이러한 노력이 모아져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는 오늘의 대구교육이 있게 됐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 교육을 대비하는 새로운 개념의 u러닝 체제를 탄생시키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