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인)가 노동부 인증을 받은 e러닝(인터넷통신) 교육훈련 기관 1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삼성SDS는 삼성SDS멀티캠퍼스 사업부문을 통해 e러닝을 기업 경영 혁신의 툴로 200%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SDS가 보유한 e러닝 과정 수를 살펴보면 2000년 이전 100여 개에 못 미쳤으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04년 500개로 늘어났으며 올해 말까지 1000여 개의 과정이 운영될 계획이다.
◇e러닝, 경영비전 확산의 강력한 도구= 삼성SDS에서 e러닝은 아주 특별한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로 e러닝은 사내 임직원 7000여명을 교육시키는 주요한 직무 교육 방법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이미 연인원 5만 명(1인당 7과정)이 넘는 사내 인력이 e러닝을 통해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있다.
두번째로 e러닝은 삼성SDS의 핵심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삼성SDS는 10년 전 최초의 e러닝 전문 위탁 기관으로 e러닝을 시작한 이래 관련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 직무 교육 방법으로서의 e러닝을 살펴보면 삼성SDS는 e러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한 만큼 이미 완전히 직무 교육 체계와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체계가 ‘삼성SDS 마이프로웨이(My ProWay)’이다.
지난 2001년 10월에 선보인 ‘삼성SDS 마이프로웨이’는 입사 때부터 자신의 직무와 교육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다. 직무와 교육 체계를 연계해 시스템화 시킨 마이프로웨이를 통해 e러닝을 주요한 교육 방법으로 확실히 정착시켰다.
지난해 진행됐던 ‘SDS 선진경영체계의 이해’ 과정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선진사의 경영 체제 특징, IT 업계의 변화, SDS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이밖에 2003년도부터 시작된 6시그마의 빠른 확산과 이해를 돕기 위해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전 직원에 대한 6시그마 온라인 과정을 실시했다.
◇ 전문가양성 툴로서 e러닝= 삼성SDS는 또 e러닝을 전문가 양성의 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 기반으로의 기술 변화에 따라 웹 개발 환경에 대한 전사적인 역량 강화의 필요성에 따라 2003년부터 2004년까지 ‘ITI-Ⅱ(Information Technology Innovation II)웹 개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의 블랜디드 러닝 방식을 기반으로 1708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또 삼성SDS의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고객 사의 비즈니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업종 전문가의 양성 필요에 따라 업종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과정을 대폭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은행·증권·생명·카드 등 금융 프로세스 이해와 전자·제조 업종 프로세스 이해에 관한 12개 과정을 사내에 개설해 총 1000여명의 업종 전문가를 배출해냈다.
◇최신 트렌드 교육에도 적극 착수= 삼성SDS는 최신 트렌드인 ‘ITIL(IT Infrastructure Library)’의 확산과 교육을 위해 ‘ITIL 파운데이션’ 과정을 지난해 개설, 7개월 만에 임직원 1300명이 수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난 3700명의 인력이 이 과정을 수강할 계획이다.
또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IEEE의 CSDP(Certified Software Development Professional) 자격 준비 온라인 과정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13일에 IEEE와 신라 호텔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교육R&BD센터의 윤경희 센터장은 “삼성SDS는 e러닝 콘텐츠에 관한 한 업계를 선도할 만한 체계적인 방법론과 품질 관리 프로세스 및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05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e러닝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한 교육R&BD센터를 오픈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인터뷰-노학명 삼성SDS멀티캠퍼스 소장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이제 e러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삼성SDS멀티캠퍼스는 위탁 교육서비스 기반의 단순 콘텐츠 제공 방식을 탈피해 컨설팅, 교육체계 및 교육시스템 구축·운영, 컨텐츠 개발·제공 등 인적자원 개발 전 분야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사업자로서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멀티캠퍼스를 이끌고 있는 노학명 소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e러닝 시장 환경에서 점점 다양해지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800여개 정부 및 기업에서 30만 명의 고객이 삼성SDS멀티캠퍼스의 e러닝 서비스를 학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소장은 삼성SDS멀티캠퍼스 e러닝 과정의 장점으로 △철저한 교육운영 관리 △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 △ 개인별 맞춤식 학습이 가능한 역량 진단 평가 등을 꼽는다 .
고객 서비스를 전담하는 고객사별 오너십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산업표준분류 기준 역량 모델을 분석한 진단툴을 통해 도출된 진단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노소장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50일간 전개한 ‘혁신 350일 운동’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교육과 관련된 e러닝 필수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e러닝이 기업 경영 혁신 수단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최고 IT서비스 기업의 위상에 걸맞는 e러닝 서비스 질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금주의e러닝코스
e러닝 2세대를 맞이해 e러닝 코스들이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접목해 조직의 성과 달성에 진정으로 기여하는 교육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온라인 교육을 주도해온 삼성SDS(대표 김인) e캠퍼스(http://www.e-Campus.co.kr)는 집합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결합시킨 새로운 방법의 블렌디드 러닝 교육 과정들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에서도 e캠퍼스는 ‘혁신리더 양성’이라는 기업의 요구를 수용해 ‘성과창출’ 리더십 교육과정 시리즈를 선보이고 비전창출, 조직·사람 관리, 변화관리, 의사결정 등 기업의 핵심 리더십 이슈를 교육하고 있다.
‘성과창출’ 리더십 교육과정 시리즈는 온라인 교육에 단순히 오프라인 강의를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 교육의 특성을 반영, 360도 다면진단, 1대 1 코칭을 연계해 e러닝을 통한 리더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즉 리더들의 지식과 기술의 습득 뿐만 아니라 진정한 태도와 행동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교육기간 동안 최고의 코치진을 통한 1대 1 코칭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1대 1 코치진의 코칭을 통해 학습자들은 현업에서의 리더십 이슈를 해결할 수 있으며 향후 리더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줘 결과적으로 조직의 성과창출로 연계시킬 수 있다.
또 리더들의 직무 능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 프리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문서작성 등의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에서 부족할 수 있는 실습, 문제해결 클리닉 등을 집합교육을 통해 해결해 줌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리더십컨텐츠팀장 김수진 책임은 “이러한 새로운 학습 방법의 시도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조직의 성과향상에도 기여해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향후 진정한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현업적용도’와 ‘ROI’등의 측정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함은 물론 e러닝이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과정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3429-5053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 삼성SDS는 사업 단위조직인 삼성SDS멀티캠퍼스를 통해 e러닝을 경영 혁신의 툴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멀티캠퍼스에서 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SDS `마이프로웨이` 기반 교육 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