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코리아(대표 한석호)가 SLI(Scalable Link Interface) 기술을 지원하는 인텔 CPU용 주기판 칩세트 엔포스4를 출시했다.
SLI는 2개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3D 가속능력을 높이는 엔비디아 고유의 주기판 칩세트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을 차세대 주기판 칩세트 기술로 밀고 있으며, AMD용은 지난 12월 출시됐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인텔용 제품이 발표됨에 따라 SLI 관련 제품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6일 출시된 ‘엔포스4 SLI 인텔 에디션’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를 두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SLI기술이 적용됐고 PCI 익스프레스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 듀얼 DDR2 아키텍처로 구성됐고 데이터 전송방식의 경우 SATA와 PATA 둘 다 지원한다. 특히 ‘액티브 아머’라는 엔비디아 고유의 방화벽 기술과 데이터 보호기능인 레이드5가 처음 지원되는 등 전체적으로 보안기능이 강화됐다.
한석호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인텔용 엔포스4 칩세트 출시는 SLI 기술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또 이 제품이 PCI 익스프레스만을 지원해, 현재 AGP 시장에서 급속히 PCI 익스프레스 시장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