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부터 시행되는 신자기자본협약(바젤Ⅱ협약)에 대비해 생산원가 절감 및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는 7일 발간한 ‘신바젤 협약 시행에 따른 독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신바젤 협약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은행대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생존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지속되는 생산성 하락과 구조조정 미진에 따른 비효율성 누적 △연구개발(R&D) 투자 부진 △자금 및 인력난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중헌 KOTRA 해외 조사팀장은 “정부의 자금지원은 단기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해결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은 효율적인 경영과 위험관리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과 품질개선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금조달 방법을 다변화해 은행 부채비율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