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中 칭다오에 2공장 착공

 신도리코가 중국 칭다오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기술 개발구에 있는 현지법인인 ‘신도리코 칭다오유한공사’ 부지에서 2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신도리코는 지난 2003년 10월 3만3000여㎡ 규모의 1기 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신도리코 측은 “이번 생산 공장은 신도리코의 생산 수요 증가와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신도리코는 수출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그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1기 공장 맞은 편에 위치할 2기 공장은 내년 2월에 완공되며 생산 라인과 연구시설 외에 소나무 등을 테마로 한 한국식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도리코는 자연·인간·기술을 합친 문화 공장으로 주변을 단장해 돌·바람·물의 정원이라는 3개 테마 정원이 있는 1기 공장과 조화를 이룰 계획이다.

 신도리코 중국 칭다오 법인에는 지금까지 총 5000만달러가 투자됐고 120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현지 공장은 연간 100만대의 레이저 프린터, 240만개의 프린터 카트리지, 20만대의 부속품(LCSS)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