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11일 LG필립스LCD의 1분기 실적 발표를 필두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10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오늘 디스플레이 대표주 LG필립스LCD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시가총액 1위(107조 6000억원)기업인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는 등 주요 IT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다음주에는 LG마이크론(18일)·LG전자(19일)·삼성SDI(20일)·삼성전기(22일) 등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하고 이달말 29일에는 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IT기업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공산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실적이 추가 우려를 낳기 보다는 향후 추세 회복을 앞두고 바닥권을 확인시켜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IT제품 단가 하락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돼 이제는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 IT업황의 바닥권 통과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IT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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