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코스닥기업의 수익성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이 5%를 넘는 149개사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경상이익률·순이익률 모두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149개사의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8.50%와 7.16%로 비금융 코스닥기업 평균 5.60%와 4.45%에 비해 높았다. 이들 기업은 순이익률 역시 5.64%로 평균 순이익률 2.56%의 두 배에 달했다.
또한 외국인 지분 5% 이상 기업은 매출액증가율과 영업이익률도 각각 23.10%, 34.68%로 전체 평균 대비 3.80%포인트, 4.67%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같은 현상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기업 투자시 기업의 수익성을 중요시 여겼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외국인 지분 5% 이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100.66%로 전체 평균 88.77%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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