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명과 브랜드를 변경한 GS홈쇼핑(구 LG홈쇼핑)이 △중국 진출 △온라인 개인몰 임대(e마켓플레이) 사업 △t커머스 등 3대 신사업 전개를 통해 세계 1등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사업 전략을 밝혔다.
강말길 GS홈쇼핑 부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3년간 1500만 달러를 투자해 확고한 기반을 다진 뒤 중국 내 다른 도시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4월 1일 중국 법인인 충칭GS쇼핑의 출범, 충칭TV 채널 6번을 통해 홈쇼핑 상품 판매 방송을 실시중이다. 또 조만간 신규로 송출되는 충칭TV 채널 9번을 통해서도 하루 4시간씩 하루 총 8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또 “기존 TV홈쇼핑 및 인터넷쇼핑과 충돌을 피하면서 t커머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상품 판매형 데이터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의 하나로 선정된 GS홈쇼핑은 전체 가구수 30% 가량이 디지털 가입자 전환이 예상되는 2010년경 t커머스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온라인 개인 몰 임대사업인 ‘e스토어’도 판매자와 상품 수를 꾸준히 확대시켜 점차 관련 시장에서 선두로 도약하겠다”며 “밀도 있는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개설된 상점과 우수 판매자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판매업체와 정기적인 교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스토어’에 현재 디지털가전·의류·잡화·인테리어·생활용품 등의 상품군에서 400개 업체가 입점 완료해 3만5000여 개의 상품이 선보이고 있는 e스토어는 연말까지 판매자 수를 1000개, 상품도 12만 개 수준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