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설비 장애, 우리가 해결한다!’
산업용 무선통신업체인 지트론시스템(대표 신동우 http://www.getronsystem.com)은 산업현장에서 업무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구내 무선통신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
무선통신분야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인력들이 시스템 전체를 직접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의 주력 제품은 무선센서장치로 공장 등 산업현장의 설비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담당자에게 바로 통보가 이뤄지도록 해 준다. 기업에서 설비장애 발생시 이를 파악하지 못해 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무선센서장치에서 해당신호를 감지해 담당자의 무선호출기 또는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전달됨으로써 장애를 즉시 알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무선센서장치마다 8개의 센서 포트를 두었으며, 접점신호 및 전압에 의한 변동신호를 모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총 128개의 센서장치를 동일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센서신호를 분류했다. 아울러 여러 개의 설비에서 장애신호가 발생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없애기 위해 설비 장애 신호 감지시 무선센서장치에서 송신신호를 불규칙하게 2∼4회 반복하는 새로운 설계방법을 적용했다. 무선제품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 회사 신동우 사장은 “무선센서장치는 컨트롤시스템, 송수신장치가 복합된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지트론시스템은 이미 무선센서장치를 국내 대기업 여러 곳에 설치했으며,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신 사장은 “최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장이 많은 중국, 동남아 등으로도 수출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출을 포함해 20억원 내외의 매출만을 기대하고 있지만 마케팅의 결과가 가시화되는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사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내수와 수출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현재 △설비 센서신호 무선송출장치 △무선제어장치 △직원호출용 무선벨 △무선전광판 △산업용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무선제품 등의 개발 및 상품화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생산 설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재고관리 등 유관분야로 산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무선통신 단말기 및 시스템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 신동우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원들과 구내무선통신시스템과 무선센서장치 등에 대한 성능 향상 개발회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