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 http://www.skc.co.kr)는 화학소재 및 미디어 중심에서 첨단 정보통신 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SKC는 TFT LCD용 가공 필름을 비롯해 PDP필터 등 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소재와 2차전지 등을 개발, 양산 중이다. 특히 2차전지 분야는 2003년에 월125만셀 규모의 양산 라인을 준공한 이래, ‘2004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을 수상했으며 까다로운 미 국방성 테스트를 통과하며 그 품질을 입증받은 바 있다.
또 LCD 패널의 핵심 소재인 광확산필름과 보호필름, 광반사필름을 개발, 현재 국내 시장의 7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고도의 정밀 가공처리 기술과 표면 코팅기술을 필요로 해 소수 일본 업체가 독점 생산했으나 SKC가 진입 1년 만에 시장 구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화학적기계적연마(CMP)패드를 본격 양산, 반도체 소재 시장 진입의 기틀도 마련했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 제조시 평탄화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중 하나로, 세계 시장규모는 약 25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이와 함께 SKC는 430억원을 투자해 2006년까지 연 300톤 규모의 PI 필름 라인을 충북 진천에 설치하고 2006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바이오·나노·차세대 전지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IT 소재 및 부품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