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부품·소재·장비]장비-넥스트인스트루먼트

넥스트인스트루먼트(대표 오은진 http://www.nextin.co.kr)는 LCD 전공정에 사용되는 광학검사장비(AOI)와 LCD 후공정용 모서리 검사 및 금속연마장치인 에지시스템을 생산한다. 특히 AOI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터보테크에서 97년 분사한 이 회사는 사업 초기 반도체테스트시장에서 고전했으나 2001년부터 LCD 장비시장에 도전, 1000억 원대 매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의 AOI장비는 TFT LCD 글라스에 존재하는 결함요소(Defect)를 광학적으로 검출 및 분석해, 대량생산 라인에서 부적합 제품의 생산을 미리 예방하고 추가 가공 등을 방지해 공정상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해 준다.

기존에는 단동 방식(Stand-Alone)의 AOI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들어 생산 속도의 향상에 보다 효율적인 연동 방식(In-Line)의 AOI 위주로 패널제조업체의 공정설계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추세에 맞춰 세계 TFT LCD제조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6라인에서 인 라인 AOI를 양산 적용하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인라인 AOI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에지 시스템은 원판으로부터 절단된 LCD 패널 모서리의 절단면을 검사한 후 고속으로 정밀하게 연마하는 장비다. 절단으로 생긴 돌출이나 날카로운 부분, 균열 부분을 제거한다. 패널은 모서리가 날카로울 경우 가공 공정중이나 이동 중에 모서리가 깨져 제품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넥스트인스트루먼트는 올 하반기부터 TV용 LCD패널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화질 패널·OLED 등에 대응하는 다기능·고정밀 장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어지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에 신규 생산라인을 완공, 주력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