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나노 프로프리어터리사가 일본 캐논을 상대로 SED 특허 라이선스의 부적절한 사용과 지적재산권 침해를 골자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고 EE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텍사스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나노 프로프리어터리사 측은 캐논이 자사가 차세대 평판TV 제조를 위해 개발한 SED(surface conductor electron-emitter display screens) 특허 기술을 부당하게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캐논은 지난 1월 이 기술과 도시바의 CRT 및 제조기술을 활용해 SED 평판TV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도시바와 함께 SED라는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나노 프로프리어터리사는 캐논과 도시바가 내년 8월 생산키로 한 SED 컬러TV 제품들은 자사와 캐논이 지난 1999년에 맺은 특허 라이선스 협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는 또 SED사는 99년 나노와 캐논 간 특허 협정으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회사가 아니며, 캐논은 자사가 취득한 라이선스를 합작 기업과 도시바에 부당하게 넘기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논에 소송을 제기한 나노 프로프리어터리사는 어플라이드 나노테크와 일렉트로닉 빌보드 테크놀로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