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과 기업인으로 삼성전자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기업 임원 3071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13명, 일반소비자 45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능률협회컨설팅은 삼성전자가 혁신능력, 주주가치, 고객가치, 기업이미지 측면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등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안철수연구소, SK텔레콤, 삼성SDI, 신세계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존경받는 기업에 꼽힌 기업들은 지난 3년간 주가 상승률이 108.4%로 종합주가지수 평균상승률(35.6%)에 비해 3배가량 높았고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비율도 10.5%, 50.4%를 각각 기록, 1000대 기업의 평균(영업이익률 6.0%, 자기자본 비율 40%)보다 훨씬 높았다.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