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 http://www.kbstar.com)은 화교권 국가에서 온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거래를 돕기 위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중국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어 번체(繁體)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 화교권 지역에서 방한한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구현됐으며 ATM을 통한 현금 인출·입금, 통장 조회·이체, 신용카드 서비스 등 일반적인 은행 서비스에 적용된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은 우선 이태원, 구로남, 독산남 등 7개 지점에서 35대의 ATM을 시범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해 말 국내 거주 외국인의 약 50%가 중국인으로, 체류 중 인터넷뱅킹·자동화기기 등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