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RFID) 기반의 산업용 프린터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프린트로닉스코리아(대표 오성진)는 RFID 표준의 하나인 EPC를 지원하는 열전사형 프린터인 ‘5r’ 계열 제품군<사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통과 물류 분야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바코드를 인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잠정 표준 대역으로 확정된 900MHz UHF 대역의 RFID를 지원한다. 32비트 파워 PC프로세서 기반으로 32MB DRAM·8MB 플래시 메모리를 표준으로 장착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5r 플랫폼을 채택해 RFID 방식이 아닌 작업이 RFID 라벨 장착 프린터로 전송되면 사전 통지와 원격 경보 정보 기능을 통해 고가의 RFID 라벨을 잘못 출력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이 회사 오성진 지사장은 “국내에 RFID 기반의 산업용 프린터가 선보이기는 처음”이라며 “이미 정부 주도의 시범 사업에 활용되고 있어 조만간 유통과 물류 현장 등 산업계에도 보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