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는 24시간 열려있는 기업이자 상점이며 업무수행 공간이다. 짧은 순간이라도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다면 사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일단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장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홈페이지가 갑자기 열리지 않을 때는 도메인, 호스팅, 홈페이지 프로그램 등 3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장애 때문이다.
첫째 도메인 등록에 관한 문제일 수 있다. 도메인은 보통 1년 단위로 사용기간을 등록한다. 사용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등록기관에서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네임서버를 막아 놓는다. 30일 정도의 유예기간이 지나게 되면 도메인 등록정보를 삭제해 타인이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우선 도메인등록정보를 검색, ‘사용종료일(expiration date)’을 확인한다. 종료일이 지났다면 신속히 도메인을 등록한 곳에서 연장을 하고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해 빠르게 복구될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메인에 문제가 없다면 두 번째 호스팅에 관한 문제일 수 있다. 우선 호스팅 서버의 일시적인 부하 또는 서버의 정기점검으로 인한 문제인지 확인한다. 서버의 정기점검은 사전에 공지가 되고 사용자가 적은 새벽 시간대에 행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이밖에 도메인과 마찬가지로 사용기간이 종료돼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을 수 있다. 호스팅 서비스 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용기간을 확인해 종료된 경우 연장조치를 취한 후 업체의 고객지원센터에 연락해 신속하게 사이트 복구를 요청하면 된다.
도메인과 호스팅 점검 후 이상이 없다면 홈페이지 프로그램의 문제이다. 그러나 홈페이지 프로그램이 잘못된 경우 기능상의 오류로 일부 페이지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고 홈페이지 전체가 열리지 않는 사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연결하려는 페이지에 문제가 있어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브라우저에서 도구-인터넷 옵션-고급-HTTP 오류 메세지 표시 버튼을 해제하고 실행해보면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문법 에러, 컴포넌트 사용 오류, NTFS 권한 오류, 디스크 오류, 서버 네트워크 오류 등 모든 에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면 호스팅업체에 원인 파악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호스팅업체들은 도메인등록과 홈페이지 제작을 겸하고 있어 관련지식이 풍부하고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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