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BG(대표 장영균 http://www.dse.co.kr)는 계열사인 비스톰(대표 박종욱 http:www.ivistorm.co.kr)과 공동으로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대형화에 손쉬운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패널은 화이트 OLED소자만을 사용하는 대신 컬러필터와 각각의 소자를 온·오프시키는 방식으로 색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존 OLED 패널에 비해 공법이 매우 간단, 제조비용을 크게 절감시킬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기존에 12칸델라(cd/A) 정도였던 발광 효율도 최대 16cd/A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두산전자BG는 설명했다. 여기에 사용된 3파장 백색 OLED 소자기술은 비스톰이 개발, 지난 2003년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OLED패널은 적·청·녹 세가지 색상의 OLED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유기물과 세가지 색상을 미세한 간격으로 균일하게 기판에 증착시키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해 4세대급 이상 대형화에서는 기판 및 마스크 처짐 현상과 색상을 입히기위한 20마이크로미터의 정밀 제어 문제 등으로 균일도나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전자BG는 LCD 패널시장을 이 백색 OLED 패널로 대체할 경우 백라이트, 액정, 각종 필름 등의 부품을 모두 없앨 수 있어 올해 기준으로만 재료비를 1조원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전자BG는 백색 OLED 기술을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 로열티 방식으로 제공하고 공동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종욱 비스톰 사장은 “현재는 형광 재료를 사용해 16cd/A의 효율을 내고 있지만 인광재료를 사용할 경우 최고 30cd/A까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며 “또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조명 등 다양한 응용분야가 있으며 2006년 하반기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OLED는 적·청·녹 세가지 색상과 유기물을 매우 미세한 간격으로 증착시켜야하는 기존 OLED에 비해 4세대 급 이상의 대형 패널 생산에 유리해 일본의 소니, SK디스플레이, TDK, 미국의 e마진 등이 개발했거나 진행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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