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실질적으로 타결된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후속 협의 및 법률적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한 협정문에 가서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가진 가서명식에 우리 측은 김한수 외교통상부 FTA국장이, 싱가포르에서는 케사바패니 동남아연구소장이 각각 참석했다.
한국은 한·싱가포르 FTA에 가서명함으로써 칠레에 이어 두번째로 싱가포르와 FTA를 체결하게 됐다.
외교부는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6월께 정식서명한 뒤 정기국회 이전에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한·싱가포르 FTA는 상품분야 관세 철폐와 함께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무역 확대 및 원활화 방안을 포함하는 것으로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