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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문·홍채·혈관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 보안 제품들도 이번 시큐리티월드엑스포를 통해 대거 전시된다.
생체인식을 통한 보안 시스템은 스마트카드 등과 같이 분실에 따른 위험이 없고 비밀번호 망각 등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없는 가장 확실한 보안 관련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디지털 도어락, 출입 통제, 근태 관리 등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관련 기술을 활용한 제품군은 향후 거의 무한대로 확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예상이다. 해외에서는 공항·항만 등의 출입국 심사에는 물론 차량 도난 방지용 등으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디토정보기술과 유니온커뮤니티는 지문을 이용한 도어락과 출입 통제기, 마우스 등을 선보인다. 지문인식 금고와 지문인식을 이용한 ATM기 등도 전시된다. 실리콘디스플레이는 지문인식용 영상센서를 출품한다. 비정질 박막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500dpi 급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로 일반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에 비해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리사아이디는 눈의 홍채를 통한 보안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다. 두 눈의 홍채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으로 LG전자가 개발하고 아이리사가 총판을 맡고 있는 제품이다.
테크스피어는 손의 혈관을 이용한 보안 시스템 시리즈를 출품할 예정이다. 혈관패턴의 분포특성을 적외선 광학시스템과 알고리즘으로 인식하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4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보안 전시회에 참가해 호평을 얻었던 아이디테크와 케이코하이텍도 다양한 생체인식 제품과 부대 장비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두 회사는 나란히 지문인식기·영상인식기 이외에도 액세스 컨트롤러와 RF카드 등의 여러 보안 제품군을 출품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