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OSDL 가입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가 세계적인 리눅스 연합인 OSDL(Open Source Development Labs)의 멤버로 등록됐다.

 이번 한컴의 OSDL 가입은 국내에서는 국책연구기관인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다.

 OSDL은 IBM, HP, CA, 인텔, NEC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리눅스 시장을 활성화하고 리눅스 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에 설립한 비영리기구로 CGL(Carrie Grade Linux), DCL(Data Center Linux), 데스크톱 리눅스의 3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 OSDL 가입을 계기로 리눅스 국제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LSB(Linux Standard Base)를 기본으로 한 ‘기술 개발 표준’을 정하는 CGL(Carrie Grade Linux) 등의 워킹그룹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한컴이 OSDL의 멤버로 가입하게 되면서 아시아눅스의 한·중·일 파트너인 홍기소프트웨어(대표 크리스 자오), 미라클리눅스(대표 다케시 사토)가 모두 OSDL에 가입하게 됐다.

 백종진 사장은 “리눅스 기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인 그룹에 민간 회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리눅스 커뮤니티에 기여함으로써 해외에 한컴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IBM, HP 등 현재 협력하고 있는 글로벌 벤더 외에도 훨씬 더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교류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