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대표 윤승기)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가격을 20% 이상 낮춘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DSO3000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군은 60, 100, 150 및 200MHz 대역폭을 갖고 있으며 2개의 채널을 확보하고 20% 가량 커진 스크린을 통해 컬러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통신, 컴퓨팅, 방위산업체의 생산 및 개발 현장은 물론 전자공학을 공부하는 학교를 주 타겟으로 개발된 범용 장비다.
이번 애질런트의 저가형 오실로스코프 출시로 국내 저가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은 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범용 오실로스코프 시장은 기존 강자인 텍트로닉스 이외에 국내 중소업체들도 주력하고 있는 최대 격전지다.
한국 애질런트 김영일 이사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는 기존 통신용·고급형 계측기 부문 이외에 보급형 오실로스코프 시장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