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올 하반기 070인터넷전화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망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에 관한 한 시내전화 2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보다 하나로텔레콤이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나로텔레콤은 기존 전화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지역별, 단계별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1단계로 현재 전화사업 지역이 아닌 전화음역 지역에 우선적으로 070 서비스를 제공하고 2단계로 향후 시장 동향 파악 후 전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영상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저렴한 요금수준과 함께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영상전화를 통해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 △1대 1 영어회화, 영상수업 등 원격교육 서비스 △원격제어 서비스 △원격법률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런 사업추진을 통해 시장 안정화가 예상되는 2007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의 약 30% 이상을 차지하며, 인터넷전화 선도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술적으로 개통·장애 프로세스 개선, VoIP 전용망 구성, 네트워크 보안 등 품질개선 및 망 안정화를 통해 인터넷전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추진하고 있으며 VoIP 제공매체를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품질 향상, 차별된 서비스 개발을 통한 VoIP 시장의 적극적인 활성화를 위해 기존 일반전화와의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