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코, PC용 HD TV 수신카드 첫 출시

 ‘이제 PC도 고해상도(HD) 디지털시대’

 디비코(대표 이지웅)는 20일 LG전자의 5세대 수신 칩을 채택한 PC용 HDTV 수신 카드 ‘퓨전 HDTV5·사진’와 윈도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기반으로 PC는 물론이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리모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퓨전 HDTV5는 데스크톱과 노트북PC에서도 HD급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영상 수신카드로 5세대 수신 칩을 탑재한 첫 번재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HDTV 수신 칩을 사용해 도심 난시청 문제를 해결하고, 실내 안테나를 이용할 때 수신 성능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또 아날로그와 지상파 HDTV 방송은 물론이고 유선 HDTV 재전송과 암호화되지 않은 디지털 케이블 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다. 시청시간이동(타임 시프트) 기능을 처음으로 채택해 방송중인 프로그램을 순간적으로 녹화해 볼 수 있는 등 PC를 기반으로 한 개인용 녹화(PVR)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MS의 홈엔터테인먼트 PC용 OS에서 동작하는 리모컨으로 다양한 PC의 응용 프로그램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이지웅 사장은 “이미 퓨전 HDTV라는 자체 브랜드로 호주·미국·유럽 등에서 출시해 대만 제품을 밀어내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국내에서도 디지털 방송 대중화와 맞물려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