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설치된 스토리지 서버의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전용 보안제품이 선보였다.
대성산업은 20일 미국 데크루 사와 손잡고 NAS·SAN과 같은 대용량·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에 저장된 각종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스토리지 하드웨어 보안제품 ‘데이터 포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NAS·SAN·테이프 백업 등 스토리지 환경에 따라 3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카드 인증 체계를 보안과 시스템 관리자로 구분해 철저한 내부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또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계층적인 접근 제어와 암호화를 제공해 기존 네트워크 환경과 맞물려 사용함에도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와이어 스피드(wire-speed) 기능을 지원한다.
대성산업 측은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서버 자체를 보호하거나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 못지않게 이미 저장된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하느냐가 기업 보안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며 “방화벽·침입 탐지와 같은 기존 보안 기술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