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뱅킹 솔루션 전문업체인 FNS닷컴(대표 정지용 http://www.fns.co.kr)이 C언어 기반의 코어뱅킹 솔루션을 오는 6월 출시한다.
그동안 코볼 기반 솔루션은 대부분 메인프레임 환경에 적용돼 왔으며 C언어는 최근 도입이 늘고 있는 유닉스 등 오픈 환경에서 주로 채택되고 있다.
호주 FNS사 제품의 국내 독점공급 업체인 FNS닷컴은 코볼로 개발된 코어뱅킹 솔루션인 ‘뱅스(BANCS)’를 C기반으로 전환, 개발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에 오픈(개방형) 플랫폼이 적용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 이에 최적화된 C기반 솔루션 및 기술에 대한 시장수요가 함께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FNS닷컴은 우선 C기반 뱅스 프레임워크를 출시하고 이어 컴포넌트기반개발(CBD) 기반 자바 뱅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뱅스 프레임워크는 딜리버리(delivery)·서비스 시스템 등 부분부터 재설계되며 여·수신을 포함한 업무 부문이 뒤이어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FNS는 1단계로 6월 중순까지 프레임워크 부문과 수신 및 일부업무 시스템을 포함한 데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에 앞서 FNS는 최근 외환은행과 현대카드캐피탈 차세대 사업에 참여한 자체 인력과 C언어 전문가 개발팀, 외부 교수자문단을 구성했다.
정지용 사장은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플랫폼 변화, CBD 도입, 웹 기반 시스템 등 금융IT의 트랜드에 따른 기술적 요구와 기존 아키텍처·프레임워크가 가진 장점을 결합할 필요성이 대두돼 개발에 나섰다”며 “6월 출시에 맞춰 C기반 개발을 원하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