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박계현 http://www.lgnsys.com)는 국내업체 최초로 주문형반도체(ASIC)기반의 기가비트 침입방지시스템(IPS) ‘세이프존’으로 외산 IPS기업들을 따돌리고 국산 IPS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LG엔시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이 대부분이었던 국내 솔루션과 달리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현재까지 12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IP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국가기록원을 비롯해 과학기술부, 건설교통부, 국방부, 정통부, 특허청, 통계청, 경찰청, 대법원 등 공공 부문 및 인하대학교, 현대석유화학, KIDC, LG전자, LG필립스LCD 등 교육,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LG엔시스는 2003년 말 초기 IPS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던 해외제품과의 경쟁을 겨냥해 해당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이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초당 4기가비트의 대용량 트래픽을 속도저하나 패킷 손실 없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OLP(Optical Line Protector) 기술을 채택해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네트워크 트래픽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세이프존IPS는 최대 제공 포트 수, 데이터 처리 성능에 따라 SZ-4000, SZ-2400, SZ-2000, SZ-800, SZ-400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어 고객의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외산을 포함한 타 업체와는 다르게 오랜 기간 동안 구축된 전국 고객지원망을 통한 서비스와 IPS 제품에 특화된 관제 서비스 또한 LG엔시스의 강점이다.
LG엔시스는 현재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10/100Mbps용 모델인 SZ-400과 기가 모델인 SZ-4000/2000에 대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평가등급인 EAL3+ CC평가인증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ASIC기반의 하드웨어 제품으로는 최초의 평가인증으로서 하드웨어를 포함한 IPS인증으로는 국내 최초 획득이 기대된다.
박계현 사장은 “세이프존IPS는 특히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된 ASIC기반 제품인 것이 장점”이라며 “보안시장 개방을 고려할 때 국내기술력 기반 제품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