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상반기 내에 브라질 상파울루에 판매법인을 설립, 남미지역 매출 1억 달러 도전에 나선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브라질 등 남미 경제가 살아나면서 고속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남미 공략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브라질 판매법인을 통해 남미 지역에서 휴대폰과 자동차, 건설 등에 필요한 2차전지 및 화학제품 등을 판매, 현지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2차전지를 필두로 석유화학 제품인 PE, PVC, ABS, 산업재인 PVC창호와 고광택시트 등을 주력제품으로 삼아 현지 글로벌 법인을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의 경우 남미 지역에 생산 기지를 만든 노키아, 모토로라, LG전자 등을 판매 대상으로 선정했다.
LG화학은 브라질 판매법인을 거점으로 남미 마케팅과 물류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석유화학제품이 부족한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단계적 진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작년 남미 지역에서 7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판매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42% 증가한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2008년에는 1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