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박사(67)가 우리나라 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이 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근모)은 오는 26일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 35회 한림석학강연의 연사로 뷔트리히 박사를 초청하고 이날 뷔트리히 박사에게 한림원 외국인 회원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뷔트리히 박사는 미국 코먼웰스대학교의 존 펜 박사, 일본 시마즈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 박사와 함께 생물체 속 고분자 단백질 구조를 질량분석법과 핵자기공명분광법을 통해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뷔트리히 박사를 포함해 이제까지 과학기술한림원 회원에 선정된 외국인 과학자는 모두 62명이며 그 가운데 34명이 노벨상 수상자이다.
뷔트리히 박사는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에서 열리는 석학강연에서 ‘핵자기공명분광학을 이용한 생체단백질 삼차원 구조연구의 최근 연구 동향 (Recent Progress with NMR Studies of Soluble and Membrane Proteins)’을 주제로 학생들과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