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 http://www.magnachip.com)는 휴대기기에 사용되는 중소형 LCD패널용 8비트 디스플레이 구동 IC(DDI)를 이달부터 구미 200㎜ 팹에서 본격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고해상도 소형 LCD용 DDI는 6비트(약 26만 화소)급으로, 8비트(약 1600만 화소) DDI는 초기 시장이 열리고 있는 차세대 제품이다. 비트 수가 올라갈 수록 높은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다.
매그나칩반도체가 양산에 들어가는 제품은 480 채널 8비트 소스 드라이버와 272 채널 게이트 드라이버를 탑재한 고해상도(최대 1680만 화소) 지원 DDI로, 휴대용 게임기기 등 고화질이 필요한 중소형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그나칩은 이르면 4분기 40인치급 대형 LCD TV용으로 10비트 DDI도 양산한다는 계획이며, OLED용 DDI 개발도 서두르는 등 DDI 제품군 다양화 및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그나칩 제품 본부장인 이찬희 부사장은 “매그나칩은 소형과 대형 디스플레이에 맞는 폭넓은 DDI 제품군으로 시장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고해상도 소형 LCD 패널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소형 LCD용 고해상도 DDI는 매그나칩의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구동 IC는 매그나칩반도체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이 분야 매출은 2003년 1억86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40% 성장한 2억6000만 달러를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약 3억7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