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는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Variable Message System)를 통해 제공 중인 교통정보를 앞으로는 운전자가 이해하기 쉽게 ‘소요시간’으로 안내한다. 또 정보제공 구간도 진행방향과 함께 ‘교차방향’까지 포함키로 했다.
27일 도공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통소통정보는 소통원활, 정체 등으로 전광판에 표기돼 왔다. 하지만 내달부터는 ‘양재 16분’, ‘서울요금소 8분’ 등 소요시간 표출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정체의 원인과 도로상황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진행방향은 물론, 교차방향까지의 소요시간도 제공, 노선에 따라 특성에 맞는 원·근거리 교통정보를 동시에 알 수 있게 된다.
도공은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를 시범운영 중이다. 내달부터는 전국의 고속도로 345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