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가 경영혁신(PI)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400억여원 규모의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가 내달 초 본격 시작된다.
3일 철도공사측에 따르면 최근 주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삼일PwC·딜로이트컨설팅) 컨소시엄과 세부 추진 일정 및 업무 범위 등에 대한 세부 협상을 마쳤으며, 수일 내로 가격 협상을 마무리짓고 본 계약을 체결한다.
세부 협상에 따르면 공사는 5월 한달 동안 내부 요원에 대한 교육을 거쳐 6월 PI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PI 소요 기간은 7개월간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PI를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 1월부터 시스템 개발 작업에 돌입해 2007년 1월 본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업무 범위는 관리회계를 비롯해 전략경영·인사·영업·자재·시설·전기·차량·표준화·정보기술 등 10개 영역이다.
철도공사의 ERP 시스템은 SAP 패키지 모듈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메인 시스템으로 HP의 수퍼돔 2대를 비롯해 개발용서버·웹서버·바코드서버·백업서버·EAI서버 등에 선 장비 일부와 HP 서버가 대부분 채택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