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300개사(대기업 115개사, 중소기업 18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사업구조 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31.8%는 첨단산업(IT·BT 등) ‘접목시키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39.8%는 ‘접목시킬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8.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신규사업 추진형태에 대한 질문에서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고부가 제품 개발’과 ‘기업업종과 유사한 업종 진출’이라는 응답이 각각 48.4%와 36.5%로 ‘비관련 사업 진출(15.1%)에 비해 크게 앞섰다.
첨단산업 접목 등 신사업 추진에 있어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신용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38.3%) △구조조정 위한 규제완화(22.4%) △신규사업 위한 부지·설비 등 지원(21.4%) △업종전환 위한 세제지원(13.4%) 등을 주로 거론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신규사업 추진에 있어 첨단산업 접목 의향>(단위:%)
구분 대기업 중소기업 합계
접목시키고 있다. 35.4 29.5 31.8
접목시킬 의향이 있다. 35.4 42.6 39.8
의향이 없다. 29.2 27.9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