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동심을 잡아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 로봇이 선을 보이고 있다.

 스카이텍인터내셔날(대표 박운용)은 첨단 로봇새 ‘사이버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프로펠러가 아닌 자체 날갯짓으로 새처럼 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15만원 정도다. 회사 측은 “작은 몸체에 10가지 국내외 특허가 담겨 있는 제품으로, 이미 국내외에 수천명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청소로봇이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로보트(대표 김경근)는 어린이날을 맞아 신세계백화점과 공동으로 경주·미로찾기 로봇, 종이로봇 전시 및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청소년 과학 탐구대회에 대한 상담도 병행중이다.

 로봇완구업체인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강아지 로봇 ‘아이독’을 판매하고 있다. 코·머리·꼬리 등을 만지면 음악이나 빛 신호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제품이다. CD플레이어, MP3플레이어 등의 오디오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보여준다.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인터넷을 통해 키우는 애완용 로봇 ‘디디’와 ‘티티’를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 전사로봇 ‘토마’도 로보티즈의 제품이다.

 하늘아이(대표 장중언)는 학생들이 로봇을 실제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작동해볼 수 있는 교육용 로봇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 홈 모니터링, 방문자 확인, 영어 학습 등의 기능을 갖춘 로봇 ‘아이로비’는 유진로보틱스(대표 신경철)의 제품이다. 이지로보틱스(대표 조원태)는 기초적인 음성인식기능이 장착돼 있는 완구용 로봇 ‘토보’를 출시했다.

 장성조 로보틱스연구조합 국장은 “로봇완구는 흥미를 유발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