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공공 공사 기술 용역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가 전면 전자화된다. 이에 따라 용역 건당 7일 이상 걸리던 서면심사 기간이 2일 이내로 단축된다.
조달청은 건설기술용역 입찰시 기존 심사 서류를 제출받아 처리하던 PQ 심사를 이달 입찰 공고분부터 전면 전자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PQ 전자화로 업체들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 상에서 PQ 신청서 작성은 물론이고 실적 자료 제출도 가능하게 됐다. 다만 평가 자료의 조사·관리가 곤란하고 발주 빈도가 낮은 특수 용역은 현재와 같이 서면 심사로 집행키로 했다.
그동안 기술 용역 PQ는 연간 200여건이 신청되고 있으나 건당 심사 서류가 통상 250장 이상으로 작성량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각종 실적 증명서를 구비해야 하고 서류 제출시 조달청을 방문해야 하는 등 업체들의 불편이 컸다.
남병덕 기술심사정보팀장은 “PQ 심사가 완전 전자화됨에 따라 신뢰성·투명성 제고는 물론이고 업체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