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체감경기가 5월에도 호조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BSI 전망치가 114.1을 기록, 지난 3월의 119.2와 4월의 117.6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BS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해당월의 경기를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경련은 “그동안의 BSI 전망치 조사 결과를 보면 지수 100 미만에서 3개월 연속 100 이상으로 반전한 18회 중 14회는 그 추세가 다음달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나 6월 BSI 전망치도 100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정보처리(136.8), 영상·음향·통신장비(131.4), 반도체·컴퓨터·전기(105.9) 등 정보통신산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자금사정과 투자, 고용 전망 BSI는 각각 104.1, 106.8, 104.3을 기록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