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 상장이 지난 2월 이후 3개월여만에 재개돼 연초에 불었던 새내기 돌풍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8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휴대폰 외장부품업체 도움이 9일 상장되는 것을 시작으로 엠에이티·진화글로텍·디보스 등이 이달 중 코스닥에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상장 예정주는 올초 에스엔유·이노와이어리스·인프라밸리 등이 상장 후 100∼200%가 넘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되면서 또한번 신규 상장주 바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5월 신규 상장 첫 주자로는 휴대폰 케이스 등을 팬택계열과 SK텔레텍에 공급하는 도움이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달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976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이어 오는 13일과 20일에는 엠에이티와 진화글로텍이 일주일 간격으로 코스닥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엠에이티는 반도체·LCD용 가스장비 제조업체로 지난주 878대 1의 경쟁률 속에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쳤다.
진화글로텍은 플라스틱 사출기 제조업체로 최근 휴대폰 등 IT산업용으로 쓰이는 정밀·소형 특수사출기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공모주 청약을 시작으로 코스닥 스타주 등극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5월 신규 상장은 LCD TV 제조업체 디보스가 마무리짓는다. 디보스는 지난 연말 저가 LCD TV 돌풍을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곳. 회사는 이달 18∼20일 사흘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께 상장될 예정이다.
이밖에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업체 플랜티넷은 다음달 8일 상장을 목표로 오는 25∼2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회사는 지난해 순익(111억원)이 매출(269억원)의 40%에 달해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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