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환경에 딱 맞는 ‘맞춤 비즈니스 PC’가 나왔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9일 중소기업을 위한 AMD PC ‘HP dx51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AMD 64비트 칩을 탑재해 성능을 올리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춰 기존 중소기업 모델에 비해 10% 정도 저렴한 80만원 대에 판매된다. 또 전산 전담 직원을 두기 어려운 중소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하드디스크(HDD) 통합과 데이터를 스스로 체크해 필요하면 자동으로 백업·복구해 주는 레이드(RAID) 콘트롤러 기능을 탑재했다.
마이크로와 슬림 타워 두 가지 종류로 선보인 이 제품은 PC 후면에 도난을 막기 위해 ‘케이블 락’을 지원하고, 새시와 후드는 커버와 내부 장치의 보안을 위해 모두 잠금장치를 설정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이 표준화가 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특수한 비즈니스 상황에 적합하도록 사용자가 속도·프로세스 등 PC 환경을 바꿀 수 있게 디자인했다.
특히 HP는 중소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이 제품의 부품 보증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신현교 한국HP 이사는 “HP dx5150 비즈니스 시리즈는 메인 스트림과 AMD 64비트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며 “이 제품을 통해 중소기업은 보다 향상된 성능을 즐기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