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춘호 아·태출판협회(APPA) 회장은 19일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에 해여림식물원을 연다.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번에 개원하는 식물원은 5만여평의 부지에 초본류 1800여종,목본류 1300여종, 구근류 800여종 등 4000여종의 희귀식물이 심어져 있다.특히 4000여종의 식물을 생태 특성별, 주제별로 나눠 식재함으로서 관람자들이 식물의 생태와 모습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나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을 갖고 “어린이들의 자연관찰이 교과 학습을 위한 개념적인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며 “30여 년간 아동자연도감과 문학출판 사업으로 모은 사재를 털어 누구나 여유있고 즐겁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립 동기를 설명했다.
나 회장은 또 “앞으로 멸종위기의 우리 토착 식물의 연구와 보존사업을 추진할 식물연구소와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천체관측소, 청소년 교육원 건립사업 등을 포괄하는 예림랜드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