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안회사인 아벤테일이 3분기 안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SSL(Secure Sockets Layer) 가상사설망(VPN)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한국지사 설립을 위해 방한한 사라 다니엘 아벤테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전자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각종 보안 위협이 빠르게 나타나는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지사장 인선 작업을 비롯해 지사 설립 작업을 시작했다”며 “브로드밴드 환경이 잘 갖춰진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벤테일은 또 한국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한글화 작업에도 착수해 3개월 후 한국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PSec 위주의 VPN 시장을 차세대 VPN인 SSL VPN으로 대체할 전략을 소개했다.
아벤테일은 스마트 터널링 아키텍처를 적용해 어디서나 손쉽게 TCP, IP, VoIP와 같은 백 커넥트(Back Connect)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설계한 8.5 버전의 VPN 플랫폼을 한국과 미국에 동시 발매했다.
다니엘 부사장은 “아벤테일은 현대모비스와 KTF, 남양알로에 등 한국 내 주요 고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사 설립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보안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