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각 부처와 정부투자기관 등 15개 공공기관의 R&D(연구개발)예산에서 총 7342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1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지원실적 및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중기청은 국방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6개 정부투자기관이 연구개발(R&D)예산 4조4338억원 중 16.6%에 해당하는 7342억원을 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자금으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올해 지원액 규모는 작년 6624원에 비해 10.8%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부부처별 기술혁신개발 지원 예산은 △산자부 4260억원 △국방부 804억원 △정통부 581억원 △과기부 427억원 △환경부 340억원 △보건복지부 316억원 △건교부 193억원 △농림부 34억원 △해양수산부 24억원 등 총 6979억원이다.
정부투자기관별로는 △한전 208억원 △수자원공사 55억원 △주택공사 46억원 △가스공사 17억원 △도로공사 28억원 △토지공사 9억원 등 363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기술혁신지원제도는 지난 98년부터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의거해 대규모 R&D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정부 부처와 투자기관이 자체 R&D 예산 중 일정비율(권장비율 5%)이상을 주무 분야의 중소기업에 지원하도록 시행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