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역내 국가 간 교육 정보화 격차 해소 및 교류 증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우수학교 네트워크가 공식 출범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사단법인 APEC사이버교육원(원장 김영환)은 13일 이화여대에서 국내 ICT 활용 우수학교장 및 교사, 교육정보미디어학회 소속 교수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ICT 모델스쿨 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졌다.
‘APEC ICT 모델스쿨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APEC 16개국이 공동 참여하는 국제교육협력 프로젝트로, △ICT를 활용한 학교 간 온라인 공동수업 △ICT 활용 교수·학습자료 공동개발 △학교별 ICT 활용교육 성공사례 소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그동안 APEC 사이버교육협력교사(ALCoB)들의 개인적·자발적 활동을 학교 단위로 공식 확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연구학교로 지정된 32개 초·중등학교 130여명의 교원은 향후 2년간 APEC 회원국 학교와 ICT를 활용한 상호 교류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회원국 학교 교사, 학생들이 ICT를 활용한 상호 교류와 협력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APEC의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는 선구자로서 임무를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칠레에서 개최된 제3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한국 교육 부총리가 제안한 ‘APEC 미래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 26차 APEC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정식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