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용 디스플레이를 전량 공급하기로 한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현장 최대의 이슈가 ‘X박스360’에 맞춰지자 싱글벙글하는 모습. E3를 참관중인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 권강현 상무는 “MS가 X박스360에 걸고 있는 기대 만큼 삼성전자의 기대도 크다”며 “발표직후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고 E3 전반적인 분위기도 긍정적이라 기쁘다”며 반색.(사진)
○…세계 각국에서 30여종의 게임이 선보인 ‘X박스360’ 전용 쇼케이스에는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히어로즈’가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시연돼 눈길. 전작인 ‘킹덤언더파이어:더크루세이더즈’가 X박스용 타이틀로 만들어진데 이어 세대를 이어 MS와 동행하고 있는 것. 이상윤 판타그램 사장은 “X박스360의 앞선 기술에 부합하는 게임으로 완성시킬 계획”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한국 공동관에 참가한 17개사의 출품작도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개막 첫날부터 돌풍. 특히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출품한 온라인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은 한국에서의 인기 만큼이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내.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예상외의 반응에 해외 진출에도 강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싱글벙글.
○…소니·닌텐도·노키아·애플 등 세계적 거대기업들의 모바일·휴대형 게임 전쟁도 빼놓을 수 없는 큰 이슈. 노키아는 엔게이지의 차세대 버전을 내놓았고, 애플도 ‘아이플레이’ 전략을 공개. 모바일게임 강국인 한국의 모바일게임 참관사들도 이들의 전략에 깊은 관심을 쏟기도.
○…주전시장에는 게임 및 관련 IT기업이 아닌 군용 부스가 하나 들어서 유독 눈길. 이 부스에서 소개한 게임은 미 육군이 직접 만든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AA온라인’. 이 게임은 한국에서도 다음게임을 통해 선을 뵈 국내 이용자와 인연을 갖고 있기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아츠(EA)는 지난해와 달리 특별한 신작이나 대형 프로젝트를 공개하지 않아 핀잔 아닌 핀잔을 듣기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를 내놓았지만 재미감이 떨어지고, EA는 ‘심즈2’ 이외에 그다지 눈에 띄는 것 없이 시리즈물에 충실하는 기업이란 평가.
○...일본 게임 업체 반다이는 지난 2002년 출시한 ‘.hack’ 시리즈의 최신작을 이번 행사에 출품. ‘.hack//G.U.’라는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을 무대로 게임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게 특징. ‘.hack’는 지금까지 총 4편의 시리즈가 나와 세계적으로 173만개가 팔렸다고. 반다이는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이 게임을 연내에 전세계에 동시 판매할 것이라고 기염.
○...스퀘어에닉스는 닌텐도가 개발 중인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용 게임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탈크로니클’ 시리즈를 기획 중이라고 발표.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탈크로니클은 닌텐도 게임 큐브용으로 개발해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2003년부터 출시한 히트 롤플레잉게임. 이번 시리즈는 특히 와이파이 통신 기능을 이용해 4명까지 멀티플레이할 수 있다는게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