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新서비스]DMB서비스-장비: 현대디지탈테크

 현대디지탈테크(대표 정규철 http://www.hdt.co.kr)는 디지털 셋톱박스뿐만 아니라 무선원격검침시스템(AMR), 스마트폰, DMB, IP셋톱 등 비디오와 오디오에 관련된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술 집약 기업이다.

 현대디지탈테크는 DMB 단말기 시장을 차세대 동력군으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이달 위성DMB 차량용단말기(모델명 HDMB-1000)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위성DMB가 사업권을 받기도 전에 일찌감치 SK텔레콤의 위성DMB 단말기 개발협력업체로 선정돼, 지난해 상반기 DMB 수신기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출시할 위성DMB 차량용 단말기에는 기본 수신 기능 이외에 MP3 플레이어, 게임 등 부가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형 제품에 GPS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접목해 기능을 확장시킨 2차 모델을 출시한다. 2차 모델은 LCD 일체형이며 현재 개발이 완료돼 필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또한 이 회사는 카오디오개발업체, 자동차업체 등과 위성DMB를 모듈 형태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중이다.

 현대디지탈테크는 스카이라이프에 위성방송용 차량용 셋톱박스를 공급해온 경험이 있는만큼 DMB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또한 지상파DMB 단말기 개발에도 나서, 이미 기본형 지상파DMB 단말기 개발을 완료했다. 지상파DMB 단말기는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본격적인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면 이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디지털테크는 본래 현대전자 미디어사업본부에서 종업원 지주회사의 형태로 독립·분사한 업체로, 지난해 매출 1126억원에 31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며 우량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현대디지탈테크가 이달 출시할 예정인 위성DMB 차량용 단말기 ‘HDMB-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