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성균관대 알성시에 `한컴 오피스`와 `싸이월드` 시험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잘해야 장원급제.’

  성균관대가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는 ‘디지털 알성시’에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활용 능력이 포함돼 화제다.

 성균관대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인 ‘알성시(謁聖試)’를 재연한 디지털 알성시를 열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장원급제에 도전할 학생들을 접수했다.

 특히 △인(유교경전와 현대시) △의(영어, 중국어) △지(소프트웨어 활용) △예(사이버 예절교육) 4과목 중 지과는 SW 활용을 평가하는 ‘한컴 오피스’로 치르고 예과는 ‘싸이월드’로 만든 미니홈피를 채점하는 예선과 특정 주제로 홈페이지 만들기 라는 주제의 본선을 치른다.

 한컴은 시험과목 ‘지’과에서 문제해결형 형태로 예선 시 ‘한컴 슬라이드’를 활용한 문제출제부터 채점을, 본과에서는 ‘한글’과 ‘한컴 넥셀’ 등 ‘한컴 오피스 2005’ 패키지를 이용한 문제출제와 채점을 담당한다. 싸이월드는 예과 시험에서 과제 제출형의 형태로 예선에서 제출한 미니홈피에 대한 채점과 본선 시 특정 주제에 대한 미니홈피 구축 평가를 진행한다.

 한컴은 알성시 홈페이지에서 시험 전 ‘한컴 오피스 2005’ 60일 체험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다음달 12일 조선시대 과거가 실시됐던 성균관 대성전에서 임금으로 분한 서정돈 총장의 입회하에 ‘노트북’을 놓고 디지털 알성시를 치를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