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의 다자간 공동연구개발(유레카:EUREKA)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산업자원부는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제8차 이사회를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에서 개최하고, 비유럽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유레카 정식 회원국인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통해 EU의 유레카 프로그램에 진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한국 측에서 산자부의 이관섭 산업기술정책과장과 이종범 재단 사무총장이 참석하였으며, 이스라엘 측에서는 엘리오퍼 산업통상부 수석과학관, 우디 샤인탈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한·이스라엘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과제로 지난해 하반기에 접수된 12개 신규 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지원 여부를 논의했으며 첫 공동 상업화 협력의 결실인 GUARKIUM-UGV(무인경비로봇) 개발 및 고효율 집광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를 심사했다.
또 유레카 공동 진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유레카 사무국이 후원하는 ‘한국 유레카 IT 브로커리지 이벤트(가칭)’의 9월 한국 개최를 공식 승인했다.
산자부 측은 “한국 유레카 IT 브로커리지 이벤트의 이사회 공식 승인은 국내 최초로 양자협력을 통해 유럽의 다자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 유레카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추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은 한·이스라엘 양국 간 산업기술 공동연구 및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