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행사인 ‘E3 2005’가 지난 21일(한국시각) 사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LA컨벤션센터에서 폐막됐다.
전세계에서 200여 게임업체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장비 등의 분야에서 모두 45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펼쳐 보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닌텐도의 ‘레볼루션’ 등 세계 3대 게임기 제조업체의 차세대 기기가 한꺼번에 발표되는 등 어느 해보다 이슈가 많았다.
한국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웹젠이 독립부스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KOG스튜디오 등 17개 중소기업은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주관한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해 게임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이번 E3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이 7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였고 이 가운데 941만달러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