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T벤처기업들의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24일 대구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경인터컴과 네오솔, 맥산 등 지역의 대표 IT벤처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TFT LCD 전문 벤처기업인 대경인터컴(대표 이수역 http://www.dkico.com)은 미국의 기존 거래무역회사인 버텍스와의 상담을 통해 매년 500만달러 규모의 TFT LCD 구동드라이버 수출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으로 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경인터컴이 납품한 구동드라이버를 탑재한 휴대용 DVD는 미국 월마트에서 팔릴 예정이다.
또 GM과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허라이즌 네비게이션사와 공동으로 차량용 모니터와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번 행사에서 홈오토메이션업체인 사이버홈 등 관련업체와 휴대형 드라이브 보드를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상담을 벌이기도 했다.
PMP전문개발업체인 네오솔(대표 이철호 http://www.neosoltech.com)도 현재 미국 현지 180여 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사와 수출상담을 벌여 조만간 대규모 계약이 유력하다. 이에 앞서 네오솔은 최근 PMP ‘클리오드’를 이탈리아와 일본 등지에 1500만 달러어치 수출했다.
그외 대구 소재 산업용 PC전문업체인 맥산(대표 백광 http://www.maxan.com)은 이달 초 출시한 윈도XP 기반의 고성능 오토 PC ‘인필(INFILL)’을 미국 오디오박스와 파이어니어에 각각 1500만달러와 1000만달러에 주문자설계생산(ODM)방식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다.
맥산은 이번 수출계약에 따른 대량생산을 위해 이달 말께 생산공장을 경북대 테크노빌딩 지하에서 성서 4차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